강원도교육청,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강원 모의평가 문제지 개발 및 배부

2023-10-20 14:23

[사진=강원도교육청]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강원 모의평가 문제지’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도내 고등학교 115교에 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강원 학력 평가 연구 지원단(단장 주국영) 및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도내 교사 104명으로 구성된 강원 수능형 문항 분석 연구회를 구성해, 총 11개 과목의 수능형 평가 문항 개발을 진행해 왔다.

문제지는 국어영역, 수학영역, 영어영역, 한국사영역, 탐구영역(사회탐구, 과학탐구) 5개 영역으로 △국어와 수학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영어는 듣기평가 문항이 포함되었고 △사회탐구는 생활과 윤리, 한국지리, 사회문화 교과를 △과학탐구는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교과를 실제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지와 동일한 형태로 제작했다.

또한, 답안 표기 연습용으로 답안지를 제작했고 정답 및 해설지에 출제 의도와 오답 풀이를 넣어 학생들이 자기주도 학습용으로 어려움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문제지와 정답(해설)지는 각 고등학교에 파일로 배부해 단위학교에서 자율적으로 평가를 시행하거나 수업시간을 이용한 교사의 문제풀이 진행, 학생들이 자기주도 학습용으로 사용하는 등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를 위한 마무리 점검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더불어, 문제지 배부 후 학생과 교사의 만족도 조사 실시 및 강원 수능형 문항 분석 연구회 평가회를 개최해 문항 개발 과정을 돌아보고 개선사항을 협의할 예정이다.

심영택 더나은학력지원관은 “올해 도내 모든 수험생이 원하는 성과를 이룰 수 있기를 기원한다”라며 “강원 모의평가 문제지가 수능 대비 점검 문항으로 학교 현장에 자리매김하도록 완성도 있는 문항 개발을 위한 기틀 마련은 물론, 문항 개발에 참여한 교사의 평가 역량이 강화되고 교사의 축적된 경험이 학생들의 학력 신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신산업·신기술 전략 산업 반도체 학과로의 개편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춘천기계공업고등학교 학생 20명이 강원형 반도체 공유대학 중 하나인 강원대학교에서 개최하는 ‘반도체 고등학교 캠프’에 참석한다고 전했다고 20일 밝혔다.

‘강원형 반도체 공유대학’은 지난 1월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도내 7개 대학(강원대와 가톨릭관동대, 강릉원주대, 상지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한라대, 한림대)이 참여하는 사업으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협력기관으로 함께한다.

춘천기계공업고등학교는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기존 스마트금형과가 반도체 장비 유지 보수 및 정비와 관련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반도체 학과로 개편되고 2025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에 춘천기계공고는 도내 직업계고와 대학 및 기업의 연계 교육을 통한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이번 캠프에 참석한다.

강원지역혁신플랫폼(대학교육혁신본부)이 주관하는 이번 반도체 고등학교 캠프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으로 반도체에 관한 관심을 고취하고 도내 반도체 예비 인재 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열린다.

이번 캠프에서는 반도체 분야에 재직했던 기업인이 직접 강연자로 참여해 ‘일상 속 반도체’라는 주제로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들려줄 뿐만 아니라, 반도체 산업 경쟁력 및 전망에 대한 특강도 진행된다.

또한, 반도체 장비 체험과 클린룸 견학, 소그룹(10명)으로 나누어 아두이노를 활용한 실습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허남호 중등교육과장은 “반도체 분야의 수요 증대와 미래 반도체 산업에서의 고졸 인력양성 필요에 따라, 선제적인 자세로 신기술·신산업에 대비한 교육을 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도내 대학·기업·연구원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현장중심 맞춤형 교육정책 발굴에 주력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