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감] 환노위, DL 이해욱 증인 추가채택
2023-10-19 14:58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가 허영인 SPC 회장과 이해욱 DL그룹 회장을 오는 26일 국정감사 증인으로 부르는 데 합의했다.
환노위는 19일 전체회의를 열어 허 회장과 이 회장, 홍용준 쿠팡 CLS대표를 26일 고용노동부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에 대한 재출석 요구도 의결했다.
우선 환노위는 지난 8월 SPC 계열사인 샤니 제빵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 허 회장에게 중대재해 발생의 책임 소재를 캐물을 예정이다. 환노위는 지난 12일 노동부 국정감사에 이강섭 샤니 대표를 증인으로 불렀으나, 야당은 허 회장을 증인으로 세워야 한다고 요청해 왔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허영인 SPC 회장을 올해도 못 부르면 우리 위원회의 존재 이유를 국민들이 물어볼 것 같다”며 “마창민 DL이앤씨 대표가 유족한테 사과했다고 했는데 (산업재해 피해자) 어머님한테 하지도 않았다. DL그룹 회장이 반드시 종합감사에 출석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쿠팡 물류배송 자회사인 쿠팡 CLS의 홍 대표는 최근 경기 군포시 빌라에서 쿠팡 하청업체 배달기사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질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환노위는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을 노동부 종합감사에 출석할 것을 다시 요구하기로 했다. 박 회장은 12일 고용노동부 국감에 출석요구를 받았지만 건강문제를 들어 출석하지 않았다.
대유위니아그룹 4개 계열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가운데 광주시에 따르면 이들 계열사 관련 임금 체불액은 700여억원에 달하고 납품 대금 등 광주 협력업체의 피해 규모는 100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