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남양주시장 "왕숙 신도시, 인구 100만명 메카시티로 이끌 것"

2023-10-16 17:15
'왕숙 신도시 착공식 참석…선교통 후입주 실현 재차 요구'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지난 15일 진건읍 사능리 왕숙 지구 사업부지에서 열린 왕숙·왕숙2 신도시 착공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은 "왕숙 신도시는 남양주시를 인구 100만명의 메카시티로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주 시장은 지난 15일 국토교통부가 남양주 진건읍 사능리 왕숙지구 사업 부지에서 연 왕숙·왕숙2신도시 착공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주 시장은 "왕숙 신도시는 미래지향적으로 특화된 개발계획을 통해 1·2기 신도시와 확실하게 차별화된 자족 기능 중심의 첨단 산업단지와 복합문화공간 등을 갖춘 경제‧문화 도시로, 남양주 슈퍼 성장 시대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앞으로 GTX-B 개통, 9호선 연장 등을 포함한 3기 신도시 개발이 계획대로 이뤄지면 남양주시는 경기 동북부 최초로 인구 100만명의 메가시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파적 이해관계는 물론 세대와 지역, 계층을 초월하는 협치와 신속·적극적인 진심 소통을 통해 시민시장시대·갈등제로시티로 나가고 있다"라며 "왕숙 신도시가 조성되는 과정에서 남양주시만의 역사와 특성을 담아내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김한정 국회의원, 이한준 LH 사장, 김세용 GH 사장 등이 참석했다.

주 시장은 착공식 후 원 장관을 비롯해 도시계획·교통 전문가 등이 참석한 정책간담회에서 수석대교 적기 완공, 광역교통 개선 대책 조속한 시행, 국도 46호선 입체화(지하화), 9호선 역사 신설 등 주요 사업 진행 상황을 꼼꼼히 확인했다.

주 시장은 '선교통 후입주 실현'을 위한 광역 교통 대책의 조속한 이행을 재차 요구했다.

주 시장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남양주는 주거 위주의 양적 성장만을 거듭해 내세울 만한 대기업이나 첨단산업단지가 없고, 양질의 일자리는 물론 문화·의료 등 각종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사통팔달의 교통망 확충과 자족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원 장관은 "시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이며, 사업시행자인 LH와 GH에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요구사항이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사장도 "왕숙 신도시의 일자리가 풍부하고 자족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광역교통 등 주요 현안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왕숙 신도시는 수도권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로 주택 6만6000호를 공급한다. 왕숙 지구는 2027년 상반기, 왕숙 2지구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