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이란, 군 병력 이스라엘 국경 이동"...병력 일부 '미사일 전문가'
2023-10-15 20:16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가운데 이란 군 조직 '이슬람혁명수비대'가 병력을 이스라엘 국경과 가까운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보도가 15일(현지시간) 나왔다. 앞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지원해 온 이란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격을 계속하면 개입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리아 정부 고문과 에조르의 활동가를 인용, 이란 혁명수비대가 시리아 동부 도시 데이르 에조르에 있던 병력을 남쪽의 다마스쿠스 가까운 지역으로 재배치했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는 데이르 에조르에 비해 이스라엘과 좀 더 가깝다.
또 WSJ가 인용한 활동가에 따르면 재배치 된 병력 중 일부는 미사일 전문가로 알려졌다. 시리아 정부 고문은 WSJ에 이란의 목표는 대체로 방어의 성격이라며 "전쟁 발생 시 우려가 크다, 정권을 보호할 필요가 크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유엔 주재 이란 대표단은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고 WSJ은 전했다.
또 하마스는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이 이번 공격을 "역사적 공격"이라며 높이 평가했다고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