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국제 유가 5% 넘게 급등…나스닥 1.23% 하락
2023-10-14 09:52
단기 인플레 전망치,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
중동 긴장 고조에 유가·금값 크게 올라
중동 긴장 고조에 유가·금값 크게 올라
국제 유가 급등과 인플레이션 기대치 상승이 주식 시장을 억눌렀다.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15포인트(0.12%) 오른 3만3670.29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부문 가운데 △필수소비재 0.84% △에너지 2.25% △금융 0.2% △헬스케어 0.61% △유틸리티 1.09%는 올랐다.
△임의소비재 -1.46% △산업 -0.86% △원자재 -0.37% △부동산 -0.04% △기술 -1.52%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1.32%는 내렸다.
중동 긴장으로 유가가 5% 넘게 급등한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근월물)은 5.8% 오른 배럴당 87.7달러를, 브렌트유 선물은 5.7% 오른 배럴당 90.89달러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국채 금리도 주목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약 9bp(1bp=0.01%포인트) 하락한 4.62%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 금리는 5.05%로 약 1bp 떨어졌다. 국채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금융사들이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금융주는 올랐다. JP모건체이스의 주가는 1.5%, 웰스파고와 시티그룹은 각각 3% 넘게 올랐다.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금값은 크게 올랐다. 금 선물 12월물은 이날 3.11% 오르며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번 주 금값은 5.22%나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