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美 국무장관 이스라엘 도착…"가자지구 내 민간인 안전 논의할 듯"
2023-10-12 18:10
가자지구에 미국인 500~600명 추산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 앞두고 긴장 고조
다음날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 및 요르단 국왕과 회담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 앞두고 긴장 고조
다음날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 및 요르단 국왕과 회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에 도착했다. 블링컨 장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 등과 만남이 예고돼 있다. 이스라엘 당국자들과 가자지구 내 민간인 안전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NBC 등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오전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블링컨 장관을 영접했다.
블링컨 장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문한다. 블링컨 장관은 비행기에 오르기 전 취재진과 만나 "미국 대통령과 미국 국민을 대표해 명확한 메시지를 가지고 이스라엘로 향한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의 메시지가 이스라엘에 대한 연대와 지지라고 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이스라엘을 가장 잘 지원할 방법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자지구 내에 미국인의 안전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미 국무부는 가자지구에 500~600명의 미국인이 있는 것으로 추산한다. 국무부는 이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블링컨 장관은 오는 13일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과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도 만날 예정이다. 다만 팔레스타인자치정부와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는 서로 다른 정치적 이념을 지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