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줄인다

2023-10-12 17:04
도로교통공단 전북운전면허시험장 등과 업무협약 체결

[사진=무주군]
전북 무주군이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줄이기는데 적극 나선다.

12일 군은 도로교통공단 전북운전면허시험장(단장 이주동), 도로교통공단 전북지부(지부장 기용걸), 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방송 전북본부(사장 박경민)과 고령 운전자 적성검사(갱신) 관련한 업무협약 체결했다.

군과 협약기관은 △고령 운전자 면허증 적성검사(갱신) △고령 운전자 맞춤형 컨설팅(교통법규·보행자 교통안전교육·인지기능 검사·자가진단 분석 등) △만 75세 이상 어르신 운전자 대상 교통안전교육 실시 △각 읍·면 및 보건의료원과 연계한 안전 운전 컨설팅 지원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중 기존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보건소나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후 전북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해 면허증을 재발급받던 절차를 무주에서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

이는 고령 운전자가 면허증 재발급을 위해 전주로 직접 가야 해서 발생하는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인홍 군수는 “무주군에서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노후를 위해서는 고령 운전자 맞춤형 교통안전 사업추진이 절실하다고 판단,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 분야 전문가 집단인 협력 기관과 함께 무주군 고령자 적기 적성검사(갱신) 수검을 통한 교통사고 예방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그동안 고령 운전자 안전을 위해 무주경찰서와 보건의료원 치매안심팀, 도로교통공단과 합동으로 매월 고령 운전자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65세 이상 일반운전자와 맞춤형 컨설팅 실시에 따른 부적합자에 대해서는 면허증 자진 반납을 유도하고, 70세 이상 일반운전자에 대해서는 면허증 유효기간 조기 갱신도 독려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