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한국·싱가포르 스타트업 생태계 교류 오픈 이노베이션 활발

2023-10-11 16:48
K-바이오 스타트업 10개사 참여…글로벌 진출 위한 투자 및 비즈니스 파트너링 기대

[사진=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싱가포르 사이언스 파크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혁신생태계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머스트 액셀러레이터 와 함께 한국-싱가포르 바이오 스타트업 및 글로벌 바이오기업, 투자자 등이 참가한 ‘MUST.CONNECT Singapore 2023’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바이오테크, 메드테크(med-tech), 의료기기,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디지털헬스케어 등 바이오 기술 기반의 유망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와 투자 유치의 기회를 가지도록 마련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로드쇼다.

이날 행사는 자체 선발된 10개의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기술에 대한 검증 파트너에서부터 싱가포르 기반 아시아태평양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네트워킹과 현지 파트너 발굴 미팅까지 지원된다.개최 장소인 싱가포르 사이언스 파크는 바이오 분야 관련 대학과 연구소, 지원 기관 등 연구시설, 기업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바이오·헬스케어, 메드테크 분야 국내외 대기업·중견기업·스타트업, 정부기관, 싱가포르 벤처 케피털(VC) 및 유관 기관 70여사가 협력 파트너사로 초청됐다.

첫째 날에는 ‘바이오 제약(Bio-Pharmaceuticals)’을 주제로 존슨앤존슨, 사노피, 오가논 등 아시아퍼시픽 글로벌 제약사 오픈이노베이션 관계자들이 싱가포르 바이오 산업 시장 및 생태계의 인사이트와 관련한 협업 프로그램을 직접 소개한다.

개방형 연구 협업에 적극적인 ‘협력(Co11lab)’도 이날 발표와 함께 한국 스타트업 기업과의 협업을 논의한다.

오후에는 싱가포르 스타트업계 활성화를 담당한 ‘SG Innovate’, 투자관계자와 ‘Heritas’ 등 VC들이 참여한 투자 패널 토의가 이어지고한국의 스타트업 참여기업인 이뮨앱스, 인엑소플랫, 마이크로바이오틱스, 루다큐어, 브이에스팜텍, 제이앤피메디의 IR 피칭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의료기기 헬스케어(MedTech and Digital Healthcare)’를 주제로 필립스벤처스를 비롯한 글로벌메드텍 기업과 국립싱가포르임상시험기관(SCRI)등이 함께하며 임상 협업과 관련한 생태계의 현황을 나눈다.

또한 관련 주제의 한국의 바이오 스타트업 IR피칭이 이어진다.

참여기업은 뉴라이브, 스마투스, 포트레이, 에이블랩스 등 4개사다.이후 기업별 제품·서비스 소개 등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를 찾는 1:1 비즈니스 미팅 시간이 이어진다.

이밖에 제품·서비스 전시, 전략적 파트너사와 기업 간 현지 비즈니스 미팅 외에 싱가포르 바이오협회 및 현지 스타트업과 글로벌 시장 협력 및 정보 공유 기회도 가진다.

싱가포르는 정부는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장기간 산업 발전 계획의 일환으로 ‘스마트네이션’ 을 국가 목표로 선언, 혁신적인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 지원 정책을 시행하면서 외국 신생 기업에도 다양한 정부지원 정책을 제공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바이오의약 연구 및 글로벌 공급망 가치사슬 강화, 바이오 의약산업 투자유치, 바이오 벤처의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강화로 IFEZ가 K-바이오를 선도하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연구개발, 글로벌 혁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은 어떤 분야보다도 글로벌 협력을 통한 사업의 가속화가 매우 중요한 영역”이라며 “이번 행사가 한국-싱가포르 스타트업 생태계 간 교류를 확대하고 기업 투자유치, 연구개발(R&D) 협력 등에서 성과를 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베를린시와 스마트시티 양해각서 체결…국제심포지엄 성황리 개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독일 베를린시가 해외 협력 도시로 참여한 이번 심포지엄이 송도국제도시 경원재 앰배서더 호텔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렸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시티 성공 요소: 시민 참여와 데이터 관리·활용’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베를린 대표단과 현장 참가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프란체스카 기파이 베를린 시장이 영상 축사를 전했고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게오크 슈미트 주한 독일대사 등이 축사를 했다.

인천경제청은 심포지엄에서 베를린 주정부와 스마트시티 및 스타트업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두 도시 전문가들이 정책 및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1부 기조강연은 마이클 레펙(Michael Lepech) 스탠포드대 교수, 토마스 카우저(Thomas Krause) 베를린 경제부 혁신국장, 벤야민 자이벨(Benjamin Seibel) 시티랩 센터장의 발표로 진행됐다.

마이클 레펙 교수는 ‘스탠포드와 송도 :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모델’을 주제로 스탠포드와 IFEZ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에 대한 혜안을 나눴다.

또 토마스 카우저 국장과 벤야민 자이벨 센터장은 베를린 스마트시티 정책의 핵심은 시민 참여에 있음을 강조하고 시민 참여 프로세스 및 우수사례 등을 공유했다.

2부에서는 △시민 참여 △데이터 관리·활용 등 두 분야에 대한 두 도시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시민 참여를 주제로 이정훈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교수, 재키 마(Jackie Ma) 프라운호퍼 HHI 연구소 응용머신러닝그룹장, 닉클라스 코쏘우(Niklas Kossow) 시티랩 베를린 도시전환팀장이 두 도시의 시민 참여를 통한 혁신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패널토론에서 IFEZ와 베를린은 시민과 스타트업 중심의 스마트시티에 방점을 두고 있어 앞으로 양 도시 간 협력이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입을 모았다.

두 번째 세션은 데이터 관리·활용 분야 전문가들이 자리해 사례 발표를 이어갔다.

슈테판 훼프컨(Stefan Höffken) 테겔 프로젝트 기업(Tegal Project GmbH) 디지털화 부문장, 요나스 헤테리히 프라운호퍼 FOKUS 연구원, 박철수 SK텔레콤 사물인터넷(IoT)사업팀 부장, 원희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사이버브레인연구실 실장이 참여, 데이터 거버넌스와 관련한 추진 사업들과 그 시사점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패널토론에서는 데이터 신뢰성 및 인공지능과 데이터의 관계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진행됐다.

김진용 청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스마트시티 분야에 있어 IFEZ의 정책 방향과 상당한 유사성을 띠고 있는 독일 베를린시와 함께 개최하게 되어상당히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유럽 최고의 스마트시티이자 스타트업 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독일 베를린의 성장에 주목하며 앞으로 두 도시의 스마트시티·스타트업 분야 기관들과 함께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