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빵집이 티셔츠 속에 '쏙'…롯데百 K패션 육성 나서
2023-10-11 12:51
서울시·콘진원과 13~22일 잠실점서 패션 행사 개최
"K패션이 K푸드를 만났다."
롯데백화점이 서울시·한국콘텐츠진흥원과 손잡고 K패션 육성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패션 브랜드와 서울 지역 대표 레스토랑이 협업을 통해 한정판을 출시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여성패션 브랜드 키셰리헤는 서울숲 베이커리 카페 ‘서울앵무새’의 레트로한 무드를 적용한 원피스와 셔츠, 액세서리 등을 제작해 판매한다.
‘아티스트웨어’는 홍대 카페 ‘훌리건커피’의 그래픽 디자인을, ‘플림스’는 삼청동의 와인바 겸 갤러리 ‘와옥’의 전통적인 무드를 살린 제품을 내놓는다.
오는 29일까지 잠실점 2층에서는 ‘K-패션 기획전’도 열린다. ‘얼킨’, ‘비건타이거’, ‘므아므’, ‘피노아친퀘’ 등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총 13개의 K-패션 브랜드를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인기 상품들을 판매한다.
잠실점에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롯데백화점몰에서도 동시에 기획전을 진행하고, 유명 유튜버 채널을 통해서 역시 행사 참여 브랜드와 상품들을 소개하는 콘텐츠 영상도 방영된다.
진승현 롯데백화점 패션부문장은 “소규모의 신진 브랜드의 경우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도 롯데백화점이 K-패션 브랜드들의 ‘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