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7~18일 일대일로 정상포럼 개최…시진핑 기조연설

2023-10-11 11:35
푸틴 등 참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신화사·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7~18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 포럼’에 참석해 외교전을 펼칠 예정이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외교부 홈페이지를 통해 “시 주석이 포럼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며, 포럼에 참석한 손님들을 위한 환영 연회와 양자 외교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일대일로의 고품질 공동 건설, 공동의 발전과 번영 실현’이라는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일대일로는 시 주석이 2012년 말 권좌에 오른 뒤 2013년부터 추진한 중국-중앙아시아-유럽 간 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으로 일대일로 정상 포럼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7년 열린 제1회 포럼엔 아프리카·중남미·유라시아 등 28개국에서 정상급 대표단이 참석했고, 2019년 제2회 포럼엔 세계 37개국 지도자를 포함해 500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중국은 일대일로 제안 1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3회 포럼의 규모를 키우기 위해 노력해 왔다. 올해 포럼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세계 130개국 대표가 참석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