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KB금융, 견조한 이익 지속…목표가↑"

2023-10-10 08:54

[사진=KB금융]
SK증권은 10일 KB금융에 대해 견조한 이익 수준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2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설용진 연구원은 "3분기에도 KB금융의 이익 체력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지만 견조한 기업 대출 증가세, 가계대출 성장세 회복 등 양호한 대출 성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자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이자 이익의 경우 상반기 호실적을 주도했던 유가증권 관련 이익의 하락, 실손보험의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반영(편의상 3분기로 가정)에 따른 영향 등으로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를 감안해도 전반적인 매출액 기준 분기별 4조원을 기록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KB증권의 3분기 지배순이익은 1조3029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보다는 소폭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설 연구원은 "견조한 이익 수준 지속되고 있으며 보통주자본(CET1) 비율을 역시 업계 최상위권이 지속되고 있어 주주환원에도 특별한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며 "다만 여전히 대손비용 관련 불확실성과 스트레스 자본 버퍼 관련 부담 등이 상존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소각은 4분기 실적 발표 때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