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엔씨소프트 신작부재에 매출 하락…목표가 ↓

2023-10-10 08:59

사진=엔씨소프트


한국투자증권은 10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작 부재 속 기존 게임의 매출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유지’ 그러나 목표주가는 기존 35만원에서 27만원으로 내렸다.
 
한국투자증권은 올 3분기 엔씨소프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6% 하락한 437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8% 하락한 1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게임 매출액이 전년 대비 35.5% 하락한 2822억원으로 감소세가 이어졌다”면서 “리니지M의 일매출액은 전년보다 4% 하락한 13억5000만원으로 견조하다. 그러나 리니지2M이 6억2000만원, 리니지W가 10억1000만원으로 일매출액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반적으로 인내심이 필요한 시기로 진단된다. 정 연구원은 “프로젝트TL은 연말 국내에 먼저 출시되고 글로벌 버전은 아마존게임즈에 의해 2024년 연중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2021년말 리니지W를 끝으로 국내 게임사들의 초대규모 MMORPG출시가 감소해 유저들의 대기 수요가 충분히 누적됐다”며 “아이온2의 높은 IP인지도를 감안하면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27만원으로 기존 대비 22.9% 하향했다. 정 연구원은 “프로젝트TL의 글로벌 출시 시점을 2024년 하반기로 보수적으로 추정했다”며 “모바일게임 신작의 출시 시기 또한 늦춤에 따라 2024년 순이익 추정치를 기존 3770억원에서 2930억원으로 22.2% 하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