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한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K-콘텐츠"

2023-10-10 01:01

[사진=임태희 교육감 페북 캡처]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세종대왕께서 만드신 한글은 우리의 자랑이자 근본이다"라며 "백성이 글을 배워 억울함을 풀고 누구나 스스로 뜻을 펼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한글.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K-콘텐츠이다"라고 확신했다.

임 교육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글날 577돌을 맞아 경기 여주 세종대왕릉 앞에서 열린 ‘세종대왕 여주를 품다’ 행사에 다녀왔다"면서 "EBS 한글용사 아이야, 한글이 야호 공연에서 세종대왕을 만난 뒤 떠오른 몇 가지 단상을 적어본다"고 했다.

이어 임 교육감은 "한글의 높은 과학성 한글은 자음과 모음의 결합원리만 깨우치면 거의 모든 글자를 읽고 쓸 수 있다"면서 "외국인도 단 몇 시간만의 간단한 한글을 읽고 쓸 수 있는 이유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글을 공식 표기문자로 채택한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처럼, 높은 과학성을 갖춘 한글은 세계에서 통용될 만한 언어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교육감은 "K-컬처, 으뜸은 한글! K-POP(팝), K-DRAMA(드라마), K-FOOD(푸드)….수 많은 K-CULTURE(컬쳐)가 있지만 으뜸은 ‘한글’이다"라며 "다양한 분야 양질의 콘텐츠를 말과 글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으니 전 세계에서 한글을 배우는 학생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가왕 유명 가수님의 유쾌한 제안 우리나라가 아직 국제화되기 전, 한글은 현대화를 이유로 몇 가지 자음 'ㅿ(반치음), ㆁ(옛이응),ㆆ(여린히읗), ㅸ(순경음 비읍)' 등이 사라졌다"며 "가왕이라 불리는 유명 가수님은 사라진 몇몇 자음이 더해지면 한글은 모든 소리를 표현할 수 있는 완벽한 문자가 될 것이라고 제안 주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FIGHTING’을 파이팅 혹은 화이팅으로 쓰는 경우가 많은데, 만약 순경음(입술 가벼운 소리)이 남아있다면 ‘퐈이팅’과 같은 실제 발음과 유사한 표기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여주 세종대왕릉 일원에서 개최된 한글날 행사는 훈민정음 반포 577돌을 맞아 한글의 우수성과 교육적 가치를 기리는 취지에서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에서 개최했으며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