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체부 장관, 한글날 맞아 국립한글박물관 방문

2023-10-09 13:46
유 장관 "내외국인에게 한글의 가치 알려 달라" 당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제577돌 한글날인 9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을 찾아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이 577돌 한글날을 맞아 9일 오전 서울 용산 국립한글박물관을 찾았다. 

유 장관은 ‘훈민정음, 천년의 문자 계획’이 전시된 상설전시실에서 훈민정음해례본과 언해본, 정조의 한글 편지를 모은 ‘정조 한글 어찰첩’, 우리나라 최초의 국어사전 원고인 ‘말모이’ 등을 살펴봤다. 이후 ‘서울 구경 가자스라, 한양가’가 전시 중인 기획전시실도 둘러봤다. 
 
유 장관은 “지난 재임 시절 한글의 우수성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홍보할 공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한글박물관 건립을 추진했다. 그 노력이 결실을 맺은 모습을 보니 가슴이 벅차고 기쁘다”며 “개관 10년 차를 맞는 한글 박물관이 우리말을 언어문화 자원으로 재발견하고 그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한글 관련 기관과 폭넓은 교류를 통해 다양한 전시와 행사를 기획하고, 한글박물관을 내외국인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홍보에도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의 문자적·문화적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2010년 건립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해 2014년 10월 9일 개관했다. 박물관은 ‘2023 한글주간’을 맞아 오는 10일까지 ‘미래를 두드리는 한글의 힘!’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