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 합동안전점검 실시...행안부 현장 최종 점검

2023-10-07 14:55
양일간 정부합동안전점검 실시...인파밀집·교통대책‧화기 안전‧응급구조 계획 등 점검
이상민 장관,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현장 방문...안전대책 최종 점검
행안부, 할로윈 축제 열리는 홍대·명동·이태원 등에도 안전점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7일 오후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현장 점검에 나서 교통·인파관리 등 안전관리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서울 여의도와 이촌 한강공원 일대에서 '2023 서울 세계 불꽃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정부는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 현장 최종 점검을 실시했다.

올해로 19회차를 맞이한 서울 세계 불꽃축제는 행사 전 미디어아트, 포토존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오후 7시에는 개막식과 함께 1시간 10분간의 불꽃 연출을, 이후 8시 30분부터는 유명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깨끗한 캠페인이 진행된다.

주최 측이 이번 축제에 100만여 명의 대규모 인파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정부는 인파 밀집과 교통혼잡, 화기 사고 등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 6일부터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는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경찰청, 소방청, 서울특별시와 영등포구 등 14개 관계기관 합동으로 양일간 정부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정부는 주요 점검 사항으로 △인파 관리 대책(입‧출구 분산 등) △교통 대책(도로 통제 등) △응급구조 계획(응급의료소 운영 등) △화기 안전(화기 관리, 소방시설 확보 등) △기관별 협업 대응 체계 등을 포함한 안전관리 상황 전반이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세계불꽃축제 준비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또 축제 당일인 오늘 현장에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축제 현장을 방문해 축제 안전대책 준비 상황을 최종적으로 점검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세계불꽃축제 준비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안전관리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이 본부장도 오전에 현장을 찾아 인파 밀집이 우려되는 축제 퇴장 동선과 시간 배분 계획을 점검하고 한강공원 수변 일대를 둘러보면서 인파 분산 대책, 소방 차량 등의 진출입로 확보, 안전 펜스 등의 설치와 안전요원 배치, 통신장애 예방 대책 등을 꼼꼼히 살폈다.

또한 축제장 종합안전본부를 방문해 근무자와 현장 관계자를 격려하면서 안전사고 전반에 대한 상황관리 체계를 철저히 유지할 것을 당부하였다.

정부의 이 같은 대응은 지난해 수백 명의 사상자를 기록한 이태원 할로윈 참사의 영향으로, 이 본부장은 올해 할로윈 축제로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홍대, 명동, 이태원 일대에도 안전대책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게 철저한 준비를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이 본부장은 "서울 세계 불꽃축제는 관람객이 가장 많은 지역축제 중 하나이며, 축제가 시작되면 축제장 분위기가 고조되어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 커지기 때문에 한시도 긴장감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정부는 축제가 끝나고 모든 국민이 안전하게 귀가할 때까지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관리에 완벽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