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현장서 노부부 구한 시민 등 9명에 'LG 의인상' 수여
2023-10-06 10:55
2015년 제정한 LG 의인상…현재까지 214명 수상
LG복지재단이 사회 곳곳에서 선행을 실천한 시민들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
LG복지재단은 6일 총 9명에게 LG 의인상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화재 현장에서 노부부를 구한 강충석·김진홍 씨를 비롯해 물에 빠진 시민을 구한 류민우·신윤곤·이동욱·임범식 씨, 김익수 소방교, 김종민 경장, 박철수 경사 등이다.
LG유플러스 직원이기도 한 강충석 책임과 김진홍 책임은 지난 8월 23일 전북 완주군 소양면에서 가정용 중계기 설치 작업을 마치고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인근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는 것을 발견했다.
두 사람이 연기가 나는 곳으로 달려가 보니 처마 밑 장작더미의 불이 집안으로 옮겨붙고 있었다. 김진홍 책임이 현관문을 두드리니 70대 남성이 뛰쳐나오며 집안에 환자인 아내가 있다고 말했다.
김 책임이 방 안으로 들어가 보니 병상 침대에 70대 여성이 누워있었고, 침대 주변에는 산소 호흡기와 링거 호스가 복잡하게 꼬여 있어 환자만 업고 나오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김 책임은 남편과 함께 바로 침대를 통째로 들고나왔고, 강충석 책임도 119 화재 신고 후 환자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 일을 도왔다.
LG유플러스와 전라북도 소방본부는 화재가 난 단독주택 복원을 위해 지붕, 창호, 장판 등 내외부 공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물에 빠진 시민을 구한 7명에게도 LG 의인상을 수여했다. 이동욱 씨, 임범식 씨는 지난 8월 24일 강원도 강릉시 순긋해변에서 조류로 인해 조업을 나가지 않고 인근에서 식사하다 물놀이하던 대학생 6명이 바다에 빠진 현장을 목격했다.
이 씨는 서프보드, 임 씨는 튜브 2개를 들고 지체 없이 구조에 나섰고, 여러 차례 물에 뛰어들어 물에 빠진 학생 모두를 구했다. 의식을 잃은 학생에게는 심폐소생술을 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학생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민우 씨는 지난 8월 21일 울산시 동구 방어동 화암항에서 야영하던 중 항구 방파제 인근에서 물놀이하고 있던 초등학생 여러 명이 파도에 휩쓸리는 장면을 목격했다. 류 씨는 즉시 바다에 뛰어들었고, 40m가량 헤엄쳐 아이들에게 접근해 한 아이를 팔로 감싸고, 두 아이는 자기 팔을 붙잡게 한 뒤 해안가 쪽으로 헤엄쳐 나왔다.
김종민 경장, 신윤곤 씨는 지난 8월 26일 경북 포항시 용한해변 인근 주변에서 조개를 캐다 물에 빠진 60대 남성의 가족이 소리치며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두 사람은 바로 물에 뛰어들어 의식을 잃은 남성을 구했고, 응급차가 올 때까지 응급조치했다.
박철수 경사는 지난 9월 10일 자정 무렵 부산시 기장군 오랑대 앞 바다에서 50대 여성이 실족해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박 경사는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어 왕복 400m 넘게 헤엄쳐 여성을 구조했다.
김익수 소방교는 지난 7월 29일 전북 완주군 운주계곡에서 물놀이하던 중 상류에서 토사물이 흘러 내려오는 것을 발견했다. 위험에 처한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김 소방교는 상류 쪽으로 헤엄쳐 올라갔고,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남성을 발견했다. 그는 즉시 잠수해 남성을 물 위로 끌어 올려 응급차가 올 때까지 주변 시민들과 응급조치했고, 남성은 의식을 회복했다.
한편 LG 의인상은 2015년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됐다.
LG복지재단은 6일 총 9명에게 LG 의인상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화재 현장에서 노부부를 구한 강충석·김진홍 씨를 비롯해 물에 빠진 시민을 구한 류민우·신윤곤·이동욱·임범식 씨, 김익수 소방교, 김종민 경장, 박철수 경사 등이다.
LG유플러스 직원이기도 한 강충석 책임과 김진홍 책임은 지난 8월 23일 전북 완주군 소양면에서 가정용 중계기 설치 작업을 마치고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인근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는 것을 발견했다.
두 사람이 연기가 나는 곳으로 달려가 보니 처마 밑 장작더미의 불이 집안으로 옮겨붙고 있었다. 김진홍 책임이 현관문을 두드리니 70대 남성이 뛰쳐나오며 집안에 환자인 아내가 있다고 말했다.
김 책임이 방 안으로 들어가 보니 병상 침대에 70대 여성이 누워있었고, 침대 주변에는 산소 호흡기와 링거 호스가 복잡하게 꼬여 있어 환자만 업고 나오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김 책임은 남편과 함께 바로 침대를 통째로 들고나왔고, 강충석 책임도 119 화재 신고 후 환자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 일을 도왔다.
LG유플러스와 전라북도 소방본부는 화재가 난 단독주택 복원을 위해 지붕, 창호, 장판 등 내외부 공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물에 빠진 시민을 구한 7명에게도 LG 의인상을 수여했다. 이동욱 씨, 임범식 씨는 지난 8월 24일 강원도 강릉시 순긋해변에서 조류로 인해 조업을 나가지 않고 인근에서 식사하다 물놀이하던 대학생 6명이 바다에 빠진 현장을 목격했다.
이 씨는 서프보드, 임 씨는 튜브 2개를 들고 지체 없이 구조에 나섰고, 여러 차례 물에 뛰어들어 물에 빠진 학생 모두를 구했다. 의식을 잃은 학생에게는 심폐소생술을 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학생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민우 씨는 지난 8월 21일 울산시 동구 방어동 화암항에서 야영하던 중 항구 방파제 인근에서 물놀이하고 있던 초등학생 여러 명이 파도에 휩쓸리는 장면을 목격했다. 류 씨는 즉시 바다에 뛰어들었고, 40m가량 헤엄쳐 아이들에게 접근해 한 아이를 팔로 감싸고, 두 아이는 자기 팔을 붙잡게 한 뒤 해안가 쪽으로 헤엄쳐 나왔다.
김종민 경장, 신윤곤 씨는 지난 8월 26일 경북 포항시 용한해변 인근 주변에서 조개를 캐다 물에 빠진 60대 남성의 가족이 소리치며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두 사람은 바로 물에 뛰어들어 의식을 잃은 남성을 구했고, 응급차가 올 때까지 응급조치했다.
박철수 경사는 지난 9월 10일 자정 무렵 부산시 기장군 오랑대 앞 바다에서 50대 여성이 실족해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박 경사는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어 왕복 400m 넘게 헤엄쳐 여성을 구조했다.
김익수 소방교는 지난 7월 29일 전북 완주군 운주계곡에서 물놀이하던 중 상류에서 토사물이 흘러 내려오는 것을 발견했다. 위험에 처한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김 소방교는 상류 쪽으로 헤엄쳐 올라갔고,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남성을 발견했다. 그는 즉시 잠수해 남성을 물 위로 끌어 올려 응급차가 올 때까지 주변 시민들과 응급조치했고, 남성은 의식을 회복했다.
한편 LG 의인상은 2015년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