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카스·한맥 가격 6.9% 인상…오는 11일부터 적용

2023-10-04 14:43
"수입 원부자재 급등 영향…500ml 캔제품은 현행 유지"

지난 8월 19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서울랜드에서 초대형 야외 뮤직 콘서트 '2023 카스쿨 페스티벌(CassCool Festival)'이 열린 가운데 관객들이 팝 아티스트 임지빈 작가와 협업한 '대형 카스 베어벌룬' 앞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오비맥주는 오는 11일부터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제품의 공장 출고가격을 평균 6.9% 인상한다.
 
오비맥주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가격인상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직접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정용 시장에서 많이 팔리는 카스 500ml 캔 제품은 현행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환율 불안이 지속하는 가운데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각종 원부자재 가격의 상승과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한 물류비 상승으로 제품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게 오비맥주 측의 입장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수입 위주의 산업특성상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용압박이 계속 증가해왔지만 전반적인 물가불안 상황을 고려해 인상률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이트진로 측은 “아직 인상 계획과 관련해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