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국 포털인데 中 응원 더 많아...'차이나 게이트' 떠올라"
2023-10-02 20:28
아시안게임 한·중 축구 8강전...다음 포털 中 응원 비율 '55%'
국민의힘은 2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한국과 중국의 8강전 당시 포털 사이트 응원 페이지에 중국팀 응원 비율이 높았던 것을 두고 여론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김정식 청년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한민국 대표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에서 우리의 상식과 거리가 먼 통계가 집계돼 많은 국민이 의아해한다"고 밝혔다.
김 청년대변인에 따르면 지나 1일 열린 경기 당시 클릭으로 양국 축구팀을 응원하는 포털 페이지에서 중국팀 응원 비율이 네이버는 약 10%, 다음은 약 55%였다. 다음의 경우 중국팀 응원 클릭이 한국팀보다 많은 이상한 상황이 펼쳐졌다.
'차이나 게이트'는 조선족과 중국인 유학생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 뉴스 댓글, SNS 등에서 조직적으로 국내 여론을 조작한다는 의혹을 뜻한다.
그는 또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만 보고도 놀라는 것'일 수 있겠지만 현대 사회에서 인터넷 여론과 민심은 불가분의 관계"라며 "특정 의도를 가지고 여론을 조작해 국민을 선동하는 세력이 대한민국을 흔들게 놔둘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병욱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포털 다음이 중국 바이두 한국 지사냐"며 "다음은 네이버보다 상대적으로 이용자가 적어 여론 조작이 용이하니 중국인 이용자나 친중국 한국인 이용자의 여론조작 놀이터가 되고 있단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김미애 의원 역시 페이스북에 "한국 포털인데 왜 중국 응원을 더 많이 할까요"라고 의문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