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노인 일자리 역대 최대 공급"...野 "尹정부, 요양 관련 예산 반토막"
2023-10-02 11:00
'노인의 날' 맞아 어르신 표심 공략..."대한민국 만든 주역"
여야는 2일 '제27회 노인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 발전의 주역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 안정을 더욱 신경쓰겠다고 한목소리로 다짐했다.
국민의힘은 복지예산을 대폭 늘리고 노인 일자리도 최대로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경로당 예산을 삭감하고 노인 빈곤에도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면서 자신들이 더욱 세심히 챙기겠다고 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경제뿐만 아니라 K팝, K컬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 위상과 국격이 높아진 것은 어르신의 노고와 희생 덕"이라며 "풍요와 번영의 밑바탕에 있는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어르신은 대한민국을 만든 주역이시지만, 노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며 "고령사회에 맞는 복지나 시설 등 어르신들을 위한 정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그럼에도 윤석열 정부는 어르신들의 짐을 덜기는커녕 시름을 더욱 깊게 하고 있다"며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노인요양시설 확충이 필요하지만, 정부는 오히려 내년도 예산에서 관련 사업 예산을 반토막 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자신들을 지지했던 청년 세대처럼 어르신의 삶도 외면하고 있다"면서 "정부를 대신해서 민주당이 어르신들께 더욱 효도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