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염수 2차 해양 방류, 내달 5일 개시
2023-09-28 18:48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2차 해양 방류를 내달 5일 개시한다.
28일 후쿠시마추오TV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오염수 약 7800톤(t)을 바닷물과 섞어 원전 앞 바다로 방류할 계획이다. 일일 방류량은 약 460t이며, 소요 기간은 약 17일로 예상된다.
앞서 도쿄전력은 오염수 2차 방류 대상인 탱크 C군의 시료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도쿄전력은 방사성 핵종인 탄소-14, 세슘-137, 코발트-60, 아이오딘-129 등 방사성 핵종 4종이 미량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시 농도 한도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4차례에 걸쳐 오염수 3만1200t을 처분할 계획이다. 최초 오염수 방류는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 19일 간에 걸쳐서 이뤄졌다. 이를 통해 오염수 약 7800t이 바다에 방류됐다.
일본 현지 매체들은 지금까지 원전 주변 해수나 어류에 대한 트리튬 농도를 검사한 결과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2차 해양 방류 시기가 결정됐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