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빈프억성에 삼성희망학교 설립

2023-09-27 22:23

빈프억성 삼성희망학교 프로젝트 양해각서(MOU) 체결식 [사진=베트남통신사]



삼성 베트남의 사회적 공헌 활동 사업 중 하나인 ‘삼성희망학교’가 베트남 빈프억성에 설립된다. 삼성희망학교 프로젝트가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가운데 베트남 내 여러 지역으로 프로젝트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26일 띤뜩신문 등 베트남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삼성 베트남과 빈푹성 외무청, 동소아이시(Dong Xoai) 인민위원회, 한국기아대책기구(KFHI)가 삼성희망학교 프로젝트 시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빈푹성 동소아이시에 위치하게 될 삼성희망학교는 베트남의 젊은 세대를 위한 지식 전파, 비전 공유, 미래 창조라는 사명을 지닌 삼성의 주요 사회적 책임 활동 프로젝트 중 하나로 진행된다.

빈푹성에 만들어질 이번 삼성희망학교는 교실, 다목적 건물, 도서관, 축구장, 체육관을 포함하는 현대적 시설로 건설될 계획이다.


이에 삼성희망학교는 종합적인 교육 발전 기회 창출을 목적으로 빈프억 지역의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 어려운 상황에 처한 300~50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동 발달 프로그램(CDP)'을 시행하는 지역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삼성희망학교에서 학생들은 음악, 미술, 영어 등 특정 재능을 훈련하고 개발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된다. 또한 미래의 직업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직업 중심 교육 과정과 각종 스포츠 및 전시, 관광 활동에도 참여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은 보건 훈련, 건강 검진, 진료 지원을 통해 신체적, 사회적 인식을 향상시키거나 약물이나 성 등에 대한 학습을 ​​할 수 있는 기타 유용한 프로그램도 제공 받게 된다.

최주호 삼성 베트남 복합단지장은 "우리의 미래는 자라나는 아이들에 달려 있다"며 "아이들이 어떤 방식으로든 성장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또한 “빈푹성 동소아이시 당국과 기아대책, 삼성 베트남이 함께 힘을 합쳐 삼성희망학교 설립과 운영이 성공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삼성은 늘 동행하면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빈푹성 쩐 뚜에 히엔 인민위원장은 "삼성희망학교 프로젝트는 박장성, 박닌성, 타이응웅옌성, 랑선성, 빈푹성 등 여러 성에서 시행되었으며, 어려운 상황에 있는 많은 어린이들에게 학습과 발전 기회를 제공한다”며 “빈푹에서의 프로젝트 실행은 지역 내 어려운 상황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건강하고 역동적으로 생활하고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꿈을 탐색하며 종합적인 발전을 이루는 데 기여하고, 빈푹성에서 삼성의 장기적인 협력에 많은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2023년은 베트남 삼성희망학교 프로젝트가 10주년을 맞는 해이다. 삼성은 박닌(2013), 타이응우옌(2018), 박장(2021), 랑선(2022) 등 여러 지역에서 삼성 희망학교를 통해 베트남 젊은 세대에게 꿈의 날개를 달아주면서, 어려운 상황에 처한 5000명 이상의 어린이에게 학습 및 발달 기회를 제공해왔다.

뿐만 아니라 2023년은 삼성이 첫 휴대폰 공장을 통해 베트남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추진한 지 15년째 되는 해이기도 하다. 삼성 베트남(SEV)은 2008년 박닌성에 베트남 첫 휴대폰 공장을 건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