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길 고속도로 정체 시작...서울서 부산까지 6시간 50분

2023-09-27 15:14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7일 서울 잠원IC 부근 경부고속도로 상(왼쪽)·하행선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27일 오후부터 귀성길 차량으로 인한 고속도로 정체가 시작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6시간 50분, 울산 6시간 35분, 대구 5시간 55분, 광주 5시간 30분, 강릉 3시간, 대전 3시간 50분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반포∼서초 2㎞, 신갈분기점 부근∼수원 4㎞, 오산∼남사 부근 6㎞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금천 부근과 순산터널 부근 3㎞, 팔탄분기점∼화성휴게소 부근 4㎞, 서평택분기점∼서해대교 12㎞ 구간에서도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호법분기점∼남이천IC 부근 8㎞, 진천∼진천터널 부근 8㎞, 오창∼남이분기점 13㎞ 구간에서 통행량이 증가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에서는 여주휴게소∼여주분기점 2㎞, 용인∼양지터널 부근 5.9㎞, 마성터널∼용인 2㎞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 중이다.

공사는 이날 오후부터 귀성길 정체가 이어져 오후 6~7시 가장 극심할 것으로 예측했다.이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3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7만대 차량이 각각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추석 전후 4일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통행료를 면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