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급 선대위' 꾸린 與...강서구 보궐에 당력 '총 집중'
2023-09-26 18:02
'수도권 중진' 권영세·나경원·안철수 선대위상임고문으로 합류
김기현 "김태우 조국 사태 신호탄...집권여당 논스톱 지원 받는 후보"
김기현 "김태우 조국 사태 신호탄...집권여당 논스톱 지원 받는 후보"
국민의힘이 다음달 11일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당 지도부가 직접 나서 힘을 보태는 것은 물론 대선주자급 중진들까지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하고 있다.
강서구청장 보선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을 살필 수 있는 '총선 모의고사'로 불린다. 이에 국민의힘은 '대선급 선대위'를 꾸려 보선 승리에 사활을 건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선 선대위는 26일 오후 김태우 후보 캠프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권 의원의 부친은 충북 음성 출신이다. 나 전 의원의 부친도 충북 영동 출신으로 서울 강서구 소재 화곡중·화곡고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홍신학원 설립자이기도 하다. 충청에서 5선을 한 정우택 국회부의장, 정진석 의원도 명예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김 대표는 "무능과 실정을 심판한 정권교체의 힘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강서구의 새 희망을 열었다"며 "김 후보는 서슬퍼런 문재인 정권의 핍박에 굴하지 않고 조국 사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인물이다. 윤석열 정부와 실시간 소통할 수 있고 집권여당의 논스톱 총력지원 받는 후보가 돼야 강서구 민원이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4일 정청래‧박찬대‧서영교‧장경태 최고위원과 조정식 사무총장,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 등 현역 의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교훈 후보 선거사무 개소식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