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 공식종목 채택된 e스포츠 韓 대표팀, 27일 첫 금메달 노린다
2023-09-26 18:00
국가대표팀 FC온라인·스트리트파이터5·리그오브레전드·배틀그라운드모바일, 4종목 출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우리 e스포츠 국가대표팀이 첫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 국가대표팀이 출전한 e스포츠 종목 결승전에서 승리하면 ‘사상 첫 e스포츠 한국 금메달’이라는 영예를 안게 된다.
26일 아시안게임 경기 일정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국가대표팀이 출전한 4개 e스포츠 종목의 결승전이 열린다. 27일 넥슨의 ‘FC온라인’ 결승전을 시작으로 28일 캡콤의 ‘스트리트파이터5’, 29일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 10월 1일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모바일’ 결승전이 진행된다.
FC온라인 종목 경기에 출전한 곽준혁 선수와 박기영 선수가 결승에 앞서 지난 25일 태국, 중국, 베트남 선수들과 경쟁했다. 이날 박 선수는 중국(LIU Jiacheng 선수)과 베트남(HO Gia Huy 선수)을 꺾고 패자조 마지막 라운드에 진출했으나 ‘파타나 삭 바라난(VARANAN Phatanasak)’ 선수에 세트 스코어 0대2로 패하면서 4위로 마무리했다.
스트리트파이터5 종목에 김관우·연제길, 두 선수가 출전해 오늘(26일)부터 경기를 시작했다. 김 선수는 카자흐스탄(SAGIMBEKOV Bauyrzhan 선수), 싱가포르(CHIA Brandon Teck Hui 선수), 일본(KAWANO Masaki 선수), 대만(HSIANG Yu-Lin 선수)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이후 결과에 따라 27일 준결승, 28일 동메달 결정전과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연제길 선수는 32강 제7경기에서 대만(LIN Li-Wei 선수)에 패하고 패자조 1라운드에서 카자흐스탄(KALEL Tassyner 선수)에 승리했지만 2라운드에서 일본(HAYASHI Kenryo 선수)에 패해 여정을 마무리했다.
리그오브레전드 종목에 참가한 국가대표 선수는 ‘제우스’ 최우제, ‘카나비’ 서진혁, ‘페이커’ 이상혁, ‘쵸비’ 정지훈, ‘룰러’ 박재혁, ‘케리아’ 류민석 6명이다. 리그오브레전드 국가대표팀은 지난 25일부터 경기에 나섰고 오는 27일 8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후 결과에 따라 28일 준결승전, 29일 동메달 결정전 또는 결승전에 출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