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 한국 유도 김하윤, 결승 진출…김민종은 동메달 결정전으로

2023-09-26 15:07

김하윤이 26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8㎏ 이상급 4강전을 치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유도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하윤(23·안산시청)은 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여자 78㎏ 이상급 준결승에서 아마르사으칸 아디야수렌(몽골)을 허벅다리 한판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하윤은 정규시간 3분 30여초 동안 지도(반칙) 2개씩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펼쳤다.

그는 정규시간 막판 다리를 건 뒤 힘 싸움을 펼쳤고, 상대를 쓰러뜨리며 한판승을 거뒀다. 김하윤은 이날 오후 중국의 쉬스옌과 우승을 놓고 싸운다.

유도 대표팀은 이날 개인전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아직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이날 김민종(23·양평군청)은 남자 100㎏ 이상급 준결승에 나섰다. 라히모프(타지키스탄)를 만나 팽팽한 승부를 펼친 끝에 패배했다. 연장(골든 스코어)까지 향한 경기에서 코에 출혈이 발생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연장에서 업어치기를 시도했으나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어 절반을 허용하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