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방문규 장관과 회담…민관 경제 협력방안 논의

2023-09-26 21:52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만났다. 

대한상의는 최 회장이 26일 상의회관에서 취임인사 차 방문한 방문규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만났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경제계 현안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민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이날 "방 장관님께서 취임사를 통해 첨단산업 초격차 확보를 말씀하셔서 상의 차원에서의 지원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예전에는 큰 시장이 하나의 시장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시장이 분할되는 추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엑스포와 관련해서는 "엑스포 (유치)를 하면서 작은 나라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을지 등의 연구를 해야 하는 게 숙제"라고 말했다.

방 장관은 "엑스포 유치 활동으로 바쁘신 와중에 시간을 내 환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화답했다. 이어 첫 해외 출장을 엑스포 유치를 위한 일정으로 잡았다고 언급하며 엑스포 개최지가 결정되는 날까지 민간과 함께 뛰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방 장관은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서는 기업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산업계 목소리를 경청해 정부 정책에 반영해 나갈 테니 대한상의가 정책의 동반자로서 다양한 정책 제안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과 방문규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