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 北, 5년만에 복귀한 무대서 '선전'…사격 金 노린다
2023-09-25 09:28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북한이 선전하고 있다. 북한이 5년 만에 종합 국제대회에 복귀한 점을 감안할 때 나름대로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다.
25일 아시안게임 대회조직위원회 정보 제공 사이트인 마이인포에 따르면 전날까지 북한은 축구, 탁구, 기계체조, 유도, 복싱 등 5개 종목에서 시합을 치렀다. 남자 유도 60kg에 출전한 채광진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북한이 관심을 두는 주요 종목에서도 순항했다.
여자 축구 대표팀은 싱가포르를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7대0으로 완승했다.
북한 남녀 축구팀은 4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골도 실점하지 않았다.
북한은 오늘(25일) 사격에서 국제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권광일과 이번 아시안게임 북한의 기수로 나섰던 박명원이 금메달을 노린다.
북한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뒤 코로나19 자국 유입을 막겠다며 2020 도쿄 올림픽에 불참했다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징계를 받기도 했다.
징계는 올해 1월 1일 해제했고, 북한은 국제 무대 복귀전인 이번 대회에 18개 종목에 걸쳐 185명의 선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