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질 바이든 주최 리셉션 참석...각국 정상 배우자들과 환담
2023-09-21 16:21
뉴욕에서 창작 공연 '훈민정음' 관람도..."전세계 어디서나 한국어 인기 높아"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20일 오후(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주최한 리셉션에 참석해 각국의 영부인들과 친교를 다졌다.
윤 대통령의 유엔 총회 계기 미국 순방에 동행중인 김 여사는 이날 뉴욕의 쿠퍼 휴잇 스미스소니언 디자인박물관에서 열린 리셉션에서 각국 정상 배우자들과 섬유·직물 디자인 작품 및 야외 정원을 둘러봤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여사는 최근 코로나19에 확진됐다가 회복한 바이든 여사의 안부를 묻고, '강철왕' 앤드루 카네기의 저택이기도 했던 이 박물관에 초청해준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김 여사는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국립합창단의 '훈민정음' 공연을 관람했다.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와 반포 과정을 담은 창작 합창 서사시로, 지난 2021년 국내 초연 이후 해외 첫 공연이다.
김 여사는 공연 전 리셉션에서 각국 외교 인사, 정영양 스미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이사 등 문화예술인,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 대학생 등과 만나 인사했다.
이어 김 여사는 70여 분간 이어진 ’훈민정음‘ 공연을 관람하고, 공연 종료 후 출연진을 만나 격려했다. 김 여사는 "외국 관객들이 즐겁게 관람하는 모습을 보니 더욱 자랑스럽다"며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인 데 대해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