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국내증시, 美 매파적 스탠스 속 하락 출발

2023-09-21 10:07

사진=아주경제DB

국내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기준금리 동결 영향을 받으며 하락출발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4.38포인트(0.56%) 내린 2545.36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은 254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억원, 22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상위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1.20%) △SK하이닉스(-1.53%) △삼성SDI(-1.24%) △LG화학(-2.72%) △NAVER(-1.38%) 등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6.48포인트(0.73%) 하락한 876.24에 거래 중이다. 개인은 182억우너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7억원, 39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에서는 △포스코DX(-2.03%) △JYP Ent.(-1.01%) △레인보우로보틱스(-1.54%) △에스엠(-1.43%) 등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에코프로(1.26%) △알테오젠(2.44%) 등이 강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9월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를 5.25~5.50% 동결했다. 점도표 상 올해 기준금리 상단은 5.6%로 유지했으며 내년말 금리 예상치는 기존 4.6%에서 5.1%로 상향했다. 또한 내년 기준금리 4번 인하할 수 있다는 기존 전망에서 2번 인하로 선회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는 9월 FOMC에서의 2024년 점도표 상향 등 일부 매파적인 결과로 인한 미 10년물 금리 4.4%대 진입, 아이폰15 사전 수요 부진 우려 등으로 인한 애플 약세 등 미국발 부담 요인으로 하락 출발할 것”이라면서도 “FOMC 결론에서 언급한 내용을 고려할 때 장중에는 미국 선물시장의 반등 여부와 한국 9월 수출 결과에 영향을 받으면서 낙폭을 축소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