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가족공원' 추석 연휴에도 정상운영

2023-09-18 14:29
온라인 차례 지내기 등 서비스도 계속돼
추석 당일 가족공원 차량통제 및 무료셔틀버스 운행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오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인천가족공원을 정상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다만 추석 당일인 오는 29일 인천가족공원의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하고 대신 부평삼거리역에서 출발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인천가족공원을 방문하는 성묘 인원이 약 3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성묘를 위해 안전, 교통, 주차 대책 등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등의 상황으로 지난해 설 연휴 기간 인천가족공원이 폐쇄됐던 시기도 있었지만, 올해 추석은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는 임시공휴일을 포함해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6일간을 명절 성묘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성묘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성묘를 다녀올 수 있도록 각종 성묘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특히, 추석 명절 당일에는 인천가족공원 입구에서부터 차량 진입이 전면 통제(승화원 이용 장례 차량 제외)된다.

그 대신 성묘객들의 편의를 위해 부평삼거리역에서 인천가족공원을 순환하는 무료 셔틀버스(오전 8시~오후 5시, 2분 간격)를 운행하고 가족공원 내에서도 대형주차장, 별빛당, 회랑형 봉안담 등을 순환하는 셔틀버스도 새롭게 운행한다.

추석 당일(9월29일)을 제외한 추석 명절 연휴 기간(9월28일~10월3일)에는 교통상황에 따라 인천가족공원 내 차량 진입을 탄력적으로 통제할 예정이다.

또한 인천가족공원 개방 시간은 평소 오전 8시에서 오전 6시로 앞당기고 주차난 해소를 위해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제일고등학교 운동장을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한다.

이와 함께 인천시, 인천가족공원, 소방서, 경찰서는 합동으로 인천가족공원 주변 교통 지도, 119 소방·구급 차량 대기, 장사시설 방역실시 등 성묘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직접 성묘를 오지 않고도 고인을 기리고 추모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성묘 서비스도 운영된다.

인천시와 인천시설공단은 지난 설 명절에 이어 이번 추석에도 온라인 성묘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차례 지내기 △고인갤러리(사진, 동영상) △유가족 메신저 △고인 위치 안내 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천시가 2021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온라인 성묘 서비스는, 지난 설 명절에는 3만 4000여 건의 이용실적을 달성하는 등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올 추석에도 성묘객 분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서비스는 인천가족공원 온라인 성묘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김지영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인천가족공원을 찾는 성묘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성묘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며 “시민들께서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가족공원 내 혼잡과 주변 지역 교통혼잡 등이 예상되니 성묘는 온라인 성묘 및 사전성묘를 적극 이용하고 방문 성묘의 경우에도 버스와 지하철 등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추석 명절 인천가족공원 성묘 및 차량 진입 통제와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인천시설공단 가족공원사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 긴급 틈새 돌봄으로 돌봄 사각 메운다
인천광역시는 돌봄 사각지대 및 갑작스런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긴급 틈새 돌봄서비스’를 9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긴급 틈새 돌봄서비스’는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 등으로 돌봄이 즉시 필요하지만, 기존 돌봄서비스를 적시에 사용하기 어려운 시민을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재가 돌봄서비스, 가사 지원, 일상생활 지원 등 틈새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갑작스런 질병(수술)·사고로 인해 일시적으로 신체 기능이 저하돼 긴급하게 돌봄서비스가 필요하나 가족 또는 부양의무자가 돌봄을 제공하기 어려운 경우, 활동지원·장기요양 판정 등 기존 제도권 서비스 대상자 선정 대기 시 단기적으로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등 긴급한 돌봄이 필요할 때 신청하면 된다.

소득기준이 중위소득 120% 이하이면 본인부담금 없이도 30일 동안 72시간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경우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인천사회서비스원 긴급돌봄서비스로 신청하면 된다.

신남식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돌봄이 필요한 분들께서는 꼭 이용하셔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데 조금이 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위기를 해소 할 수 있도록 돌봄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