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 평택박물관 자료 기증자에 감사장 전달
2023-09-15 14:39
평택시, 시민들의 유물 기증으로 유물기증식 열려
오는 23일 평택역 광장에서 평택시 청년의 날 행사 개최
오는 23일 평택역 광장에서 평택시 청년의 날 행사 개최
지난 13일 진행한 이번 행사는 평택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평택박물관 건립을 위해 소장하고 있던 과거 자료들을 무상으로 기증한 시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자리이며 문화예술과 주관으로 시작된 행사는 먼저 기증자에 감사장을 전달하고 기증한 자료를 함께 관람하며 그 역사를 경청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김기덕(포승읍 원정리) 씨는 1970년대 대청댐 건설로 인해 평택으로 이주한 수몰민으로 부친의 일기 등 기록자료를 기증했다.
박성복(세교동) 씨는 틈틈이 수집했던 평택 각지의 흔적들을 기증했다. ‘포승면사무소’, 서정리역 현판 등 각종 명판, 중국요리집의 배달 가방, 수십 년 전 어느 시민의 일상이 담긴 사진과 영상 등이다.
이병배(비전동) 씨는 평택에서 교직에 몸담았던 부친과 본인의 기록자료를 기증했다. 국민학교 시절 각종 표창장·상장과 사진, 안중중·고등학교 중대장 임명장과 반공 글짓기 대회 상장 등이다.
이인표·이윤표(비전동) 씨는 모친인 홍승옥 님의 과거 생활사 관련 자료를 기증했다. 혼수함과 바지·저고리 등 의복, 버선, 자개상, 조각보 등 전통 생활용품과 미국산 물품들이다.
추영호(비전동) 씨는 사진관을 운영하며 사용했던 카메라와 관련 기기 등을 기증했다.
송탄출장소, 중앙초등학교 총동문회, 평택문화원, 평택시 보건소에서도 과거 평택의 역사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를 기증했다.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2023년 9월 현재까지 기증받은 유물은 619여 건 4350여 점에 이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증·기탁을 받을 예정”이라면서 “평택의 역사와 관련된 자료를 소장하고 계신 시민분들과의 만남을 추진하면서 기증에 대한 홍보를 이어갈 것이며 건전한 기증문화가 정착되어 많은 자료가 수집되고 이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평택시에서 진행 중인 기증유물전시회는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하고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2023 제2회 평택시 청년의 날 개최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로 지정된 ‘청년의 날’은 청년 권리보장과 청년 발전 중요성을 알리고 청년 문제에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20년 ‘청년기본법’에 따라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올해로 두 번째 개최되는 이번 평택시 청년의 날 행사도 작년에 이어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해 지역사회와 청년이 함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기념행사는 오후 1시 기념식을 시작으로 18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 주제는 ‘청년의 오감을 깨우다’이며 ‘오감만zone’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청년 벼룩시장, 특강(K-콘텐츠 전문가 나도 할 수 있다! △강사 공경용 픽스엔터테인먼트 대표)과 청년 공연(△평택예총 아마빌레 △댄스공연팀 UNE △평택시 문화재단과 연계한 버스킹 공연 등) 및 동아리 체험 부스(키링 만들기, 초상화 그려주기, 공구 연습 등) 청년들이 와서 즐겁게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한편 청년 주간(17~23일)에는 작년에 호응이 좋았던 강의를 재구성해, 커피소개팅 시즌3(19일), 수면습관학교(20일), 새로나 잡화점(가죽공방 원데이클래스)(21일) 등을 ‘평택시 청년지원센터 청년쉼,표’에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