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철도노조 총파업 대비 운송업체에 예비버스 투입 요청
2023-09-15 11:15
운송업체 15곳·택시업체 5곳에 공문 보내 18일까지 출퇴근 시간 집중 운영 독려
경기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지난 14일 오전 9시부터 나흘간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예비버스 투입 등 대체 수단 마련에 나섰다.
용인을 지나는 열차 가운데 용인경전철과 신분당선은 파업에서 제외돼 정상 운행하지만 수인분당선(청량리~수원)의 일부 구간이 운행 중지되거나 단축됐다.
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내 15개 운송업체에 공문을 발송해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 9시와 오후 5~7시 노선버스를 확충하도록 예비차량을 긴급 투입해달라고 요청했다.
시민들이 철도 파업 관련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나 블로그(https://blog.naver.com/govlrodtnr), 경전철 홈페이지(https://ever-line.co.kr) 등에 게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철도노조 파업 예고기간 동안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버스를 긴급 투입하는 등 비상 대책을 마련했다”며 “시민들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열차 운행 중지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고 다른 교통수단을 대체 이용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