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속도…주한 대사 면담
2023-09-13 15:33
한국수자원공사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13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전날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과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면담을 했다. 대전 수자원공사 본사에서 만난 두 사람은 우크라이나 피해 상황과 재건에 관한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 특히 수공의 물관리·도시재건 분야 기술과 역량 등을 활용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수자원공사의 수자원 관리 역량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카호우카댐 등 우크라이나 수자원 시설 재건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수자원공사가 보유한 수자원·수도·도시 분야 기술력은 재건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7월 정부의 폴란드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해 우크라이나 수자원·상수도 분야 복구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같은 달 26일에는 우크라이나 수력댐 운영을 전담하는 '우크리드로에네르고'(UHE)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협력의 물꼬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