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치권] 尹대통령, '생중계' 국무회의...아세안‧G20 성과 설명할 듯
2023-09-12 06:00
이재명, '대북송금 대납 의혹' 검찰 재출석..."제3자 뇌물죄" vs "부당한 정치수사"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모두발언이 생중계될 예정으로 지난주 인도네시아 아세안(ASEAN)‧인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순방 성과를 국민들에게 직접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날 소규모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여성가족부, 국방부 등 3~4개 부처가 대상이다.
문체부 장관 후보자로 이명박 정부에서 문체부 장관을 지낸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별보좌관과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이 거론된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교체 가능성도 있다.
국방 라인 전면 교체 이야기도 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물론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과 임기훈 국방비서관 동시 교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 후임에는 합동참모본부 차장(중장) 출신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유력하고 김용현 대통령실 경호처장도 거론된다.
현재 '단식 투쟁'을 이어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날 오후 수원지방검찰청 후문으로 출석한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9일에도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수원지검에 출석했지만, 이 대표의 조서 날인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검찰은 이 대표를 재소환하게 됐다.
그러나 이 대표는 검찰에 제출한 서면 진술서에서 "쌍방울의 주가부양과 대북사업을 위한 불법 대북송금이 이재명을 위한 대북송금 대납으로 둔갑하고 있다"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