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의회 정경은 의원, 부실시공 아파트 준공심사‧안전점검 강화
2023-09-11 16:15
수성 해모로 하이엔 아파트, 부실시공 우려 문제점
수성구 내, 건축 중인 아파트 1만630세대
수성구 내, 건축 중인 아파트 1만630세대
대구광역시 수성구의회 사회복지위원회 소속 정경은 의원은 지난 8일, 제2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구정 질문을 통해 신축 중인 수성구 아파트의 부실시공 우려를 제기하고 현장 검증 등 준공심사 강화 방안을 주문했다.
정 의원은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검단 안단테 자이’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 ‘서울역 센트럴자이’ 건물 외벽 균열 및 파손 문제 등 아파트 부실시공과 이로 인한 주민의 생명과 재산상의 피해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수성구 내 신축 중인 아파트의 부실시공 또한 문제가 되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올해 1월 입주를 시작한 수성구의 한 아파트는 입주 전부터 누수와 균열 등 심각한 하자와 각종 오물, 쓰레기 방치, 일방적 도색 변경 등으로 논란이 되어, 입주예정자들이 준공 승인 거부를 요청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입주 이후에도 누수와 침수가 발생하는 등 문제를 일으키자, 구청과 건설사는 서로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였으며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입주민의 몫이 되었다.
정 의원은 “이들 아파트 중에서 특히 파동에서 시공 중인 수성 해모로 하이엔 아파트에 대한 부실시공 우려와 문제점을 지적했다”라며 “이곳은 더딘 공정으로 12월 말 준공 예정임에도 아직 골조 공사조차 마무리되지 않았으며, 하지만 시공사는 12월 준공을 장담하고 있어 무리하게 공사 기간을 맞추려다 자칫 부실시공으로 이어질까 봐 입주예정자들의 우려가 크다며 충분한 공사 기간이 보장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정 의원은 논란이 되었던 수성구 범물동 신축 아파트의 준공심사 과정에서 승인 연기를 요청한 주민의 요구가 무시된 경위 및 승인 과정의 적절성에 대해 구청장을 상대로 질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