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테크노제2산단, 첨단투자지구 지정…국내 최초

2023-09-11 13:46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 투자 부지…임대료·부담금 감면 특례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 부지[사진=완주군]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를 지원·촉진하기 위한 ‘첨단투자지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북 완주군의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 내에 지정됐다.

11일 군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8일 국내·외 기업의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를 신속히 수용하기 위한 첨단투자지구를 전국 9개소 지정해 발표했다. 

그중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 내 3만2674㎡ 규모의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주) 첨단투자지구’가 지정됐다.

첨단투자지구는 국내외 첨단 기업의 투자를 끌어들여 맞춤형 인센티브와 규제 특례를 제공하는 지구로, 입주기업이 필요로 하는 부지의 장기임대, 임대료 감면, 부담금 감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특례가 주어진다. 

또한 입지규제 최소구역 지정, 규제 특례 부여, 국가재정사업 우선 지원 등도 가능해진다.

이번에 지정된 첨단투자지구는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총 1475억원을 투자하는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의 공장 부지다.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은 이차전지 분리막 원단 및 코팅 제조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 첨단기술 인증을 받은 이차전지 분리막을 만드는 기업이다.

군은 2022년 최초 공고시부터 전북도, 김제시, 캠틱종합기술원, 전북테크노파크, 신청 기업 등과 TF를 구성해 첨단기술 확인 및 공모신청서 작성을 협업했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최초 첨단투자지구 지정의 쾌거를 이끌어냈다.

유희태 군수는 “첨단기술을 인정받은 완주 소재 기업이 첨단투자지구로 지정되어 혜택을 보게 되어 기쁘다”며 “향후 첨단기술 기업들이 더 많이 첨단투자지구에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발굴·지원함과 동시에 기업 애로사항 해소 등 기업활동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제33회 전국 보부상 마켓 ‘북적북적’
[사진=완주군]
전북 완주군은 ‘제33회 전국 보부상 마켓’이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일과 10일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열렸던 제33회 전국 보부상 마켓에는 1만5000여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하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번 전국 보부상 마켓에는 가을 무더위에도 93개의 전국 보부상들이 직접 생산한 먹거리, 핸드메이드 의류, 음료, 생활소품, 잡화 등 지역의 신선한 먹거리와 다양한 수제품을 구경하면서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등 성황을 이뤘다.

또한 실내공연장에서 함께 열린 만돌린 오케스트라 가을음악회와 애니메이션 상영마다 공연장 전석이 매진되면서 보조 의자를 두며 관람하기도 했다.

야외 버블매직쇼 또한 200여 명의 3040세대 가족 방문객들이 관람하며 풍부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이밖에 삼례문화예술촌 제1전시관에서 포스코 스틸리온과 함께 하는 ‘한국화, 계절을 그리다展(김홍도·정선 등)’ 제3전시관에서 지역작가공모전시(김선강 작가), 제4전시관에서 완주군 및 전라북도 공예품 작가가 참여한 공예품 공모전시(노병득·여익수·이소영·이에녹·진명신·최경호·임경문 작가)가 진행돼 관람객의 문화적 소양과 즐거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