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 아동 대상 재활의료서비스 고도화"
2023-09-05 11:29
세브란스병원, 레지스트리 구축 사업 착수
출생부터 진단·치료현황 등 임상정보 수집
출생부터 진단·치료현황 등 임상정보 수집
세브란스병원이 뇌성마비 아동을 대상으로 재활의료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세브란스병원은 국내 뇌성마비 환아들의 출생에서부터 진단, 치료 현황 등 임상 정보를 수집하는 레지스트리(질병 관련 자료를 지속적·체계적으로 수집한 데이터)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세브란스병원이 주관하는 ‘한국 뇌성마비 레지스트리 구축 사업’은 삼성서울병원, 부산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41개 기관이 참여해 3년 간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사업단으로부터 연간 2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연구팀은 뇌성마비와 관련한 의학적 정보는 물론 환자의 사회적·경제적·심리적 문제점 등을 통합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는 뇌성마비 환아 대상 진료가이드라인·사회서비스·정책 등을 개발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나동욱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레지스트리 구축 사업을 통해 뇌성마비 아동이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과 요구를 파악할 계획”이라면서 “재활의료 가이드라인과 정책을 고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