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기보)이 데이터 기술사업화 기여도를 반영하는 새로운 가치평가법을 적용해 유클리드소프트를 ‘데이터가치플러스 보증’ 사업화지원 기업으로 선정했다.
 
기보가 지난 7월 데이터의 경제적 가치를 산출, 평가액 내에서 보증을 해주는 데이터보증 상품을 업계에 출시한 이후 첫 사례다.
 
4일 기술보증기금에 따르면, 유클리드소프트는 일반 평가보증으로는 추가 자금조달이 어려웠다. 하지만 유클리드소프트가 가진 데이터 분석기술에 대해 데이터 수준과 기술 파급성, 경쟁력, 활용산업 시장규모 등을 분석한 뒤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유클리드소프트는 빅데이터 분석기업이다.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용 CCTV에서 확보된 영상데이터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한 뒤 행동패턴을 축적해 무단투기 외 다양한 위험을 감지하고 경보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기보는 박사급 인력을 주축으로 고난도 기술가치 평가를 하는 중앙기술평가원을 통해 유클리드소프트 데이터의 경제적 가치를 산출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당 기관의 축적된 기술가치 평가노하우를 통해 데이터사업화 기업의 숨은 가치를 놓치지 않고 평가하겠다. 데이터산업 생태계 조성과 데이터경제 활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