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목욕탕에서 원인미상의 화재 발생..."구청장과 소방관 등 10여명 부상"
2023-09-01 16:07
1일 오후 1시 40분께 부산 동구 좌천동의 한 목욕탕에서 불이 났다.
진화에 나선 소방대원이 큰 불길을 잡았다.
이 목욕탕은 이날 영업을 하지 않아 손님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2차 폭발로 잔불을 정리 중이던 소방대원과 화재 현장 부근에 나온 공무원, 시민 등 다수가 폭발 잔해에 다쳤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부상자는 중상자 2명을 포함해 모두 17명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현장을 점검하러 온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도 다쳐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청은 오후 1시 40분경 화재를 접수하고 오후 2시 16분경 소방대응 1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현재까지 107명 화재대응진압인력과 55대의 소방차가 동원됐다. 남화영 소방청장도 현장으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