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토요타, 가변연료 하이브리드차 프로토타입 공개

2023-08-31 16:41

TKM은 MPV ‘이노바 하이크로스’를 베이스로 한 가변연료로 주행 가능한 하이브리드차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29일 수도 뉴델리 (사진=NNA)


토요타자동차의 인도 자회사 토요타 키를로스카 모터(TKM)는 토요타의 다목적차(MPV) ‘이노바 하이크로스’를 베이스로 한 가변연료 차량의 프로토타입을 29일 공개했다. 가솔린에 바이오 에탄올을 높은 비율로 혼합한 연료를 사용하며, 엔진을 정지한 상태에서 전기모터만으로 주행가능한 스트롱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수도 뉴델리에서 열린 기념행사에는 TKM의 요시무라 마사카즈(吉村公一) 사장을 비롯해, 니틴 가드카리 도로교통고속도로부 장관 등 인도 정부의 고위관료가 대거 참석했다. 요시무라 사장은 동 차량을 인도의 배기가스규제 ‘바라트 스테이지 6, 배기가스 자가진단장치(OBD2)’를 충족한, 세계 최초의 스트롱 하이브리드 가변연료 차량이라고 소개했다. 인도 정부와 보조를 맞춰 탄소중립 모빌리티 사회 구축에 기여해 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인도정부는 2025년 4월까지 가솔린에 에탄올을 20% 혼합한 ‘E20’을 전면 도입한다는 계획. 이를 통해 연료 수입비용을 연간 3500억 루피(약 6200억 엔) 절감 가능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사탕수수나 식용곡물 뿐만 아니라 농작물의 남은 찌꺼기를 이용한 에탄올 생산이 생산성이 있다는 평가. 2025년부터 E20의 수요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