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이 브렉소젠과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엑소좀 치료제의 세포주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 4월 업무협약의 후속으로 이번 CMO 계약을 체결했다. HK이노엔은 브렉소젠이 개발 중인 심근경색증 치료제 및 비알콜성지방간염(NASH)치료제의 세포주를 생산할 예정이다. 계약금액과 생산규모는 계약 조건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세포주는 생체 밖에서 지속적인 배양이 가능한 세포 집합으로, 의약품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품질관리시스템이 마련된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GMP) 인증 시설이 필요하다.

HK이노엔은 경기도 하남시에 소재한 HK이노엔 세포유전자치료제 센터에서 세포주를 생산할 예정이다.
 
브렉소젠은 HK이노엔이 생산한 세포주에서 나노 입자인 엑소좀을 추출해 심근경색증 치료제 ‘BRE-MI01’와 NASH치료제 ‘BRE-NA01’의 비임상·임상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원성용 HK이노엔 바이오연구소장은 “이번 CMO 계약 외에도 당사의 세포유전자치료제 센터를 활용한 다양한 협업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