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α 동의율 확보' 개포 우성 7차 조합설립 초읽기…10월 총회 예정
2023-08-29 14:35
지난주 조합 임원단 후보 등록 마감, 동의서 추가 접수 중
재건축 속도에 거래량↑…강남구서 조합설립시 매수 어려워
재건축 속도에 거래량↑…강남구서 조합설립시 매수 어려워
재건축을 추진하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우성 7차 아파트 조합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재건축 찬성 동의율이 조합 설립 동의율 기준을 넘은 상태이며 조만간 조합설립총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개포우성 7차 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10월 조합창립을 위한 총회를 준비 중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창립총회에서 선출될 조합장 및 대의원 등 임원 후보자 등록이 지난 24일 마감됐다”며 "현재 동의율은 80% 이상 확보한 상황으로, 아직 동의서를 접수 중이라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재건축 추진위 구성 당시에도 83.29%의 동의율을 모은 바 있다.
재건축 활성화와 함께 최근 단지 거래량도 늘고 있다. 투기과열지구인 강남구에 위치한 해당 아파트는 조합이 설립되면 조합원 양도 금지 조항을 적용 받아 사실상 매수가 불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개포우성 7차는 지난 6~7월 두달간 11건이 거래됐는데 이는 2021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거래건수와 같은 수치다. 이달 2일 전용 84㎡가 22억원에 거래됐으며 이날 기준 네이버 부동산에 올라온 최저 호가도 같은 금액이다.
개포지구는 1981년에 지구지정이 된 곳으로 노후화된 아파트들은 앞서 재건축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해 왔다. 이미 래미안 블래스티지(1957가구, 개포주공2단지), 디에이치 아너힐즈(1320가구, 개포주공3단지) 등은 준공을 마치고 입주까지 마무리한 상태이며 개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6702가구)는 내년 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최근엔 인근 개포우성 4차 아파트가 조합설립총회를 마치고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