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무원, '지구식단' 론칭 1년만에 매출 430억 달성…대체육 불고기 2배↑

2023-08-29 10:35
지난해 8월 브랜드 론칭 후 성공적인 안착...국내 지속가능식품 시장 선도

풀무원의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지구식단’의 대표 제품들. [사진=풀무원]
풀무원의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지구식단’이 론칭 1년 만에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며 국내 대표 지속가능식품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풀무원식품은 지난해 8월 지구식단 출시 이후  1년 간 약 4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풀무원은 지난 2021년 3월 식물성 지향 식품 선도 기업 선언 이후 국내외로 식물성 대체육과 식물성 단백질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론칭한 지구식단을 중심으로 전사 핵심 사업인 지속가능식품 사업을 본격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구식단은 론칭 1년 만에 품목 수(SKU)를 약 30% 늘렸다. 신제품은 지구식단 전체 라인업 구색을 갖추는 데 기여하는 동시에, 사업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지구식단 식물성 간편식의 올해 상반기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55.7%를 기록했다. 동물성 대체식품인 직화 불고기의 올 상반기 성장률은 143.3%로, 지구식단 카테고리 중 가장 높다.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수요가 급등한 것이 한몫했다.

‘두부면’도 매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두부면은 지구식단의 인기 제품으로, 닐슨 데이터 기준 66.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풀무원 두부면 성공 이후 많은 업체에서 두부면을 출시하며 점유율이 분산되기도 했으나, 지구식단 브랜드 제품과 시너지 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9.0%포인트(p) 상승하며 회복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풀무원식품은 오는 2026년까지 지속가능식품을 식품 전체 매출의 6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중 지구식단을 연 매출 1000억원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다.

김진홍 풀무원식품 대표는 “지구식단은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많은 소비자 접점 활동을 하면서 브랜드 론칭 1년 만에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뤄냈다”면서 “앞으로도 지구식단이 국내 지속가능식품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우뚝 설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