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탄소중립 핵심 '미래 그린수소 전환' 첫 걸음
2023-08-28 16:55
도-보령시-한국중부발전, 수전해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선정…국비 54억 확보
충남도가 미래 그린수소로의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에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수전해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28일 도에 따르면 보령시, 한국중부발전과 협력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수전해 수소생산기지 구축에 필요한 국비 54억 3000만원 등 총 126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전해 수소생산기지는 미래의 핵심자원인 청정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주요시설로, 수소를 물로을 전기분해 하는 방식을 통해으로 1일 1톤의 수소를 생산한다.
중장기적으로는 그린수소 생산 확대를 통해 보령시의 산업단지, 주거용 수요에 공급을 목적으로 추진한다.
수소생산기지는 보령시 오천면 신보령 발전본부 내 4958㎡(약 1500평)에 2026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이 뿐만 아니라 2020년 보령화력 1·2호기가 폐쇄되면서 인구 10만명이 붕괴되고,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침체되고 있는 보령시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문제점을 개선하고, 회복할 수 있는 수단으로 수소에너지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대전환의 첫 걸음이 될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수소산업의 기반을 지속 강화해 수소 에너지산업 전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