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부정' 57%…한·미·일 정상회의, 日 오염수 평가 엇갈려
2023-08-25 11:03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민주당 32%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묻는 질문에 3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발표됐다. 이는 2주 전보다 1%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부정 평가는 57%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조사했다.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에서 두드러졌다. 부정 평가자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와 30·40대에서 많았다.
이번 주는 후쿠시마 오엄수 방류가 시작됨에 따라 관련 언급이 다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직전 조사(8월 2주 차)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1%포인트 내리고, 부정 평가는 변동이 없었다. 윤 대통령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점 등 진영별 평가가 첨예한 현안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3월 초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의 지지도는 비등한 구도가 지속돼 왔다. 주간 단위로 보면 진폭이 커 보일 수도 있으나 양당 격차나 추세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 범위(최대 6%포인트) 내 움직임이다. 이 밖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