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비상대비 훈련 을지연습 실시

2023-08-18 10:02
비상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하기 위한 훈련

[사진=원주시]
강원 원주시는 원강수 원주시장을 연습장으로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 시청 지하 2층 충무시설에서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올해로 55번째 시행되는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비상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 임무 수행 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연 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대비훈련이다.

이번 을지연습은 한‧미 연합 군사연습과 연계해 ‘을지 자유의 방패(Ulchi Freedom Shield)’라는 명칭으로 실시한다.

올해는 고도화된 북핵‧미사일 위협과 드론 테러 등 북한의 다양한 도발 양상을 반영해 도상연습과 실제 훈련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3일에는 6년 만에 전 시민이 참여하는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이 실시되어 주민대피, 차량 이동통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성공적인 을지연습 추진을 위해, 원주시는 지난 8일 을지연습 준비보고회를 개최했고 14일에는 36사단 108보병여단 1대대에서 통합방위협의회를 열어 지역안보태세를 검토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을지훈련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원주시 모든 공무원들은 수준 있는 을지연습이 되도록 실전에 임하는 자세로 적극 연습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사진=원주시]
강원 원주시는 오는 9월 5일부터 8일까지 2023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범정부 차원에서 재난대응체제 확립을 위해 발생 가능한 모든 재난 유형에 대비한 전국 단위 종합 훈련이다.

올해는 지진발생에 따른 폭발‧화재 복합재난을 훈련 주제로 선정해 현장 중심의 실전 훈련 강화를 목적으로 재난상황실과 현장을 연결하는 통합연계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9월 5일 후성정공 문막공장에서 지진 대피훈련과 심폐소생술 등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한 재난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이어, 6일에는 원주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원주소방서, 원주경찰서, 108여단 1대대 등 총 16개 기관 900여명이 참여해, 원주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토론훈련을 한국관광공사에서는 현장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훈련은 초기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재난 상황이 접수되면 원주시, 소방서, 응급의료기관 등 재난 초기대응기관이 근무지에서 현장으로 출동하고 실제와 같은 재난대응훈련을 위해 재난상황실과 재난 현장을 연결해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동시에 진행한다.

이를 위해, 원주시는 재난관련부서 및 유관기관과 두 차례에 걸쳐 합동자문회의를 추진했고 시나리오, 협업내용, 기관별 역할 등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훈련으로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를 공고히 하고 복합재난에 대한 실전대응 역량을 강화해 ‘언제나 안전한 원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