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금융 혁신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 육성 '본격'

2023-08-14 11:56
금융혁신기업 공유오피스 조성…지역산업 육성, 혁신도시 상가 공실 해소 기대

전북도청 전경[사진=전북도]
전북도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강영재)가 금융 혁신 신산업 분야의 스타트업 본격 육성을 위해 전북 혁신도시 국민연금공단 인근에 ‘금융 혁신기업 공유오피스’를 조성한다.

14일 도에 따르면 혁신기업 공유오피스 사업은 지역형 창업생태계 구축을 통한 지역산업 육성 및 혁신도시 상가 공실 해소를 목적으로 올해부터 국토교통부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것이다.

도는 디지털 금융혁신 기반 확충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연계 강화를 위해 혁신도시 공실 상가 1개 층(560㎡)를 임대해 입주공간을 조성하고 입주기업에 사무실 제공, 임대료 지원 및 기업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음 달 개관이 목표다.

공유오피스에는 △기업체 입주공간(10개실) △회의실 및 세미나실 △오픈스페이스(교육장) △공용 라운지 등이 마련된다. 

이중 스타트업 창업보육공간인 입주공간은 2~6인실의 독립된 사무실을 조성해 쾌적하고 스마트한 첨단시설의 공유오피스 서비스를 제공·운영하고, 기업수요에 따른 공용 테스트 기기를 구비해 사업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기업 육성과 투자 유치행사, 기업맞춤형 교육 등을 할 수 있는 오픈스페이스와 기업간 네트워킹을 위한 공용라운지를 조성해 입주기업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도는 이달 28일까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모집 공고를 통해 입주기업을 공개 선발할 예정인데, 모집 분야는 핀테크, 빅데이터 등 금융 혁신 분야 예비 창업자 및 창업 7년 이내 기업이다. 

입주 대상으로 선발되는 기업에게는 1년간 사무공간이 제공되며, 매년 성과평가를 거쳐 최대 2년 연장이 가능하다. 

이밖에 평수에 따라 50~80%까지 임차료가 지원되며, 입주기간 동안 전문가 교육, 멘토링, 유관기관 및 지원기업간 협력체계 구축 등 다양한 맞춤형 기업 지원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