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남은 잼버리 대원들 숙식·관광 지원…행안·여가부 기능 유지"

2023-08-12 12:16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폐영식에서 폐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여성가족부]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정부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오늘 이후 진행되는 숙식·교통·문화 체험·관광 등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만금 잼버리 비상대책반 회의에서 "이미 인천공항에는 출국을 위해 대기하는 많은 대원이 있고, 일부 대원은 잼버리 이후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출국할 예정"이라고 전한 뒤 이같이 밝혔다.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지난 1일 개막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이날 오전 공식 일정이 끝났다.

한 총리는 "각 부처와 지자체는 숙박·급식·이동·체험·출국 등 모든 과정에서 지금 했던 것과 같이 이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기관장들이 직접 꼼꼼히 챙겨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

이어 "행정안전부·여성가족부·새만금 잼버리 조직위원회 등은 당분간 상황 기능을 유지하면서 남아있는 대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관련 부처나 지자체와 협조 필요 사항을 조율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전날 열린 폐영식과 K-팝 콘서트가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며, 이를 도운 모든 사람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한 총리는 "안전지침을 잘 지켜준 4만명 넘은 잼버리 대원, 현장 자원봉사대원, 경찰·소방 등 안전요원, 대규모 수송을 안전하게 수행한 버스기사들 등 모든 분에게 대통령의 진실한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식품의약품안전처·여성가족부 등 공무원들도 정말 수고가 많았다"며 "숙식과 이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잼버리 프로그램도 지원한 각 지자체 단체장과 공무원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민간기관과 국민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한 총리는 "기업과 학교, 종교계, 문화계 등 다양한 민간부문의 도움도 큰 힘이 됐다"며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잼버리 행사를 위해 교통통제 등 불편을 감수한 시민 여러분, 대원들을 격려하고 환영해 준 국민께도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