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2023 잼버리', 스카우트 정신 빛나… 노고에 감사"
2023-08-11 18:16
이날 폐영식에는 143개국에서 온 스카우트 대원 4만여명과 조기 퇴영한 영국, 미국, 싱가포르 대원들이 함께했다. 또 한덕수 국무총리,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공동조직위원장, 집행위원장인 김관영 전북도지사, 앤디 채프만 세계스카우트연맹 이사장, 아흐메드 알헨다위 세계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 반기문 명예위원장이 참석했다.
폐영식은 △2023 세계잼버리 활동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스카우트 선서 △차기 개최국 연맹기 전달 △환송사 △폐영선언 △폐영사 순으로 진행됐다. 폐영식 사회는 박태원, 서유진 아나운서가 맡았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막을 내렸다. 먼저 대회 기간 내내 유례없는 폭염과 태풍 등으로 스카우트 대원 여러분이 어려움을 겪은 것에 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 오기까지 예기치 않은 상황 속 앞장서준 이들이 많았다. 자원봉사자, 의료진, 소방공무원 등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자발적 참여로 도움이 된 종교계, 문화계 등 국민 여러분 성원에 깊은 감사 말씀드린다"고 인사했다.
또 한 총리는 "저는 나흘간 현장에서 여러분을 만났다. 여러분은 뜨거운 햇빛 아래서도 남다른 책임감, 이타심으로 서로를 챙기면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있었다. 여러분의 스카우트 정신은 세계인의 연대와 협력에 바탕이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우리 정부는 안전한 곳에서 여러분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다양한 문화와 잠시 후 펼쳐질 K팝 콘서트가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 우리 정부는 마지막 한 명까지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협조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제26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개최국은 폴란드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