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2분기 매출 816억원…전년 동기 대비 28% ↑

2023-08-09 20:22

[사진=휴젤]
휴젤이 2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휴젤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한 2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 816억원, 당기순이익 214억원이었다. 매출총이익은 26% 증가한 629억원을 기록했다.

미용 제재의 매출 상승이 전반적인 실적을 견인했다. 주요 제품 가운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는 국내외 시장에서 동반 성장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HA 필러 ‘더채움’과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 등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했다.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는 신규 온라인 유통·마케팅 채널을 추가한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다. 리프팅실 ‘블루로즈’도 라인업 확장으로 20%대 성장세를 보였다.

휴젤은 하반기 학술 프로그램과 소그룹 아카데미 등을 확대하고,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근거 중심 캠페인을 전개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중국과 호주 등 해외 시장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중국에서는 현지 최대 체인 병원인 ‘메이라이(Mylike)’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HA 필러 브랜드 ‘퍼스니카’의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했다. 호주에서는 HA 필러를 통해 구축한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올해 보툴리눔 톡신 시장 점유율 5%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유럽과 북미 시장 진출도 가속화한다. 유럽에서는 톡신, HA 필러 제품 모두 진출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북미 톡신 시장의 경우 캐나다는 3분기 이후 현지 론칭을 준비할 계획이며, 미국은 8월 말 품목허가 신청서(BLA)를 제출해 내년 1분기 내 품목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